이구아나를 잡은 멍뭉이

매일 11시가 되면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간다.


산책을 가던 도중에 작은 이구아나를 발견. 도마뱀인가 했는데, 목 부분에 작게 벼슬이 있다.



뭐, 왜



이구아나 처음 봄? / 아니 여러번 봄 ㅇㅇ
보통은 광속으로 도망 가는데, 멍 할때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도망치다가 멍뭉이한테 걸림.



커다란 개한테도 쫄지 않고 위협을 가하나,



입에 물리고야 만다.



죽척 시전



정신을 못 차리고 빌빌대고 있길래, 막대기로 회사 밖으로 옮겨줬다.



하 내가 다 잡았는데...



보통은 개 우리에 들어 가야 하지만, 덥다 보니 팬이 있는 경비실로 자꾸 가려고 한다.




나 한국 가면 이제 누가 너랑 놀아주냐...




다음 주면 한국 귀환 미분류


근 1년을 인도에서 보냈다. 안그래도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더욱 더 성격이 망가졌다는 생각이 든다.
학업과, 여행을 목적으로 인도에서 생활 했었다면 인도에 호감을 가졌을 지도 모르겠다.

한국 에서도 사람들이 기피 하는 분야의 일을 하러 왔었고, 덕분에 느긋하고 책임감을 가지지 싫어 하는
인도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려니 여러모로 시끄러운 일들도 많았다.

본래 난 인도에 파견 나올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내 업무 분야를 맡은 현지인들이 너무 나도 무책임 하고
낮은 업무 수행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고, 말 안 듣고,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도저히 데리고
일을 할 수가 없었고, 그래서 난 오자 마자 그들을 자르고 그들의 업무를 다 맡아서 하게 되었다.

어쩌겠어. 우리 회사는 느리고 낮은 퀄러티의 인도 회사들 틈에서, 빠르고 품질 좋은 한국식으로 승부를
하려는 목적으로 인도에 법인을 설립 하고, 사업을 시작 한 것인데.

아무튼, 이제는 회사 직원들도 안다. 저 크레이지한 코리안들은 자기네들 보다 몇 배는 힘든 일을 나서서
하고, 쉬려는 생각 조차 없으며, 집에 갈 생각도 안하고 일에 환장한 기계라는 것을. 기존에 현지인 직원이
하던 일보다, 몇배는 빠른 속도로 하면서 자기네들의 업무 편의까지 생각 해주는 존재라는 것을.

그럼 에도 불구하고, 우리 한국인들은 여기서 일 하는 게 한국에서 일 하던 시절 보다 훨씬 편하다고
생각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그들은 무슨 생각이 들지 궁금하다. 실제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편하다.

한국에서의 그 칼같은 갑님들과의 업무는 그냥 회사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지만, 여기선
설령 일정 때문에 날을 새더라도 속은 편했다. 손이 녹슬 지경이라는 생각이 들고, 여기 더 있으면
뒤쳐지겠다는 불안감에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나를, 인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 미쳤다고 생각 할까?

아무튼 이런 저런 스스로의 핑계는 여기 까지 하고.

아. 원래 글을 쓰려는 의도가 이제서야 떠올랐다.

타인들은, 내 마음 속의 내가 투상되는 존재라는 걸 느꼈다.

내가 그들을 더럽고 기분 나쁘다고 생각 하고 바라 보면 그렇게 보이고, 

내가 그들을 정겹고 순진하다고 생각 하고 보면 그렇게 보인 다는 걸.

흔해 빠진 사실이고, 나도 이 포스팅을 하고 나선 머리 속에서 지워 버릴 게 뻔 하지만,

일단 이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외국인 꼬마애들이 장난을 툭 건 것을 가지고 불쾌하게 생각하는 이글루스의 한 글을 보았다.
어느 분인지도 기억 안 나고, 그걸 가지고 뭐라 하려는 의도도 없다. 단지 지금의 내 상황을 돌이켜 보니,
나는 어떻게 생각 하고 있었나 싶어서 이런 글을 끄적이게 된 것이다.

그 당사자 분은, 정말 기분 나빠 하셨고,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 한편으로,
나는 인도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 하였나 하고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인도를 정말 싫어했다. 오기 전엔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 보던 나라였다. 달러 멘디의 나라니까.
그런데, 막상 와서 일에 치이다 보니 점점 정이 떨어지기 시작 했다. 단순한 길거리 풍경만 보고도 욕이
튀어 나올 정도로 모든게 짜증스러웠다. 그런데, 사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내 멘탈이 개차반이고,
내 주변 상황을 핑계 삼아 모질게 굴고 혼자 스트레스 받았던 것 이다.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든다.

돌아 가기 전에 와서야 이런 생각이 든다.

몇백장씩 쌓인 사진을 보니, 매일 매일 즐겁게 포스팅 할 거리가 차고 넘치는데.
매 번 뒤늦은 후회만 하고 지내는 구나.



흔한 출근길1



흔한 출근길2



흔한 출근길3



흔한 시내 길1



흔한 시내길2



흔한 출근길 길막1



흔한 출근길 길막2





인도 3주차 사진


인도 첸나이로 파견나왔습니다. 언제 한국에 돌아오게 될지는 모르겠고...

관광 다니는 사람이야 여기저기 싸돌아 다니니 사진 각들이 잘 나오겠지만, 출퇴근은 차로 하고,
휴일인 일요일도 마찬가지로 차타고 돌아다니다 보니 가까운 인도의 거리풍경같은건 찍을 각이
안나오네요.

물론 짬을 내서 돌아다닐 만한 동네도 아님. 여행 블로그에서 찍은 사진은 전부 다 사진빨 나올
만한 번화가 사진이지, 실제 구석탱이 마을에서 찍은 사진은 없을겝니다. 아무튼 관광분위기를
낼래야 낼 수 없는 상황.

인도는, 혼돈의 카오스로 가득찬 나라입니다. 정글의 법칙 따위 안봐도 됩니다. 그나마 쇼핑을
할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먹으려면 차타고 고속도로 달려 사오십분은 가야 하죠. 동네 현지인 식당
에서 뭘 먹었다간, 뒷감당을 할 수 없을겝니다. 적어도 밀봉된 생수가 나오고, 외국인을 상대로
영업하는 식당을 가야죠. 실제로 가서 보니 정말로 왼손으로 똥닦고 오른손으로 밥먹는 동네더군요.
오늘도 출근길에 옆을 보니, 어떤 아저씨가 접시를 땅바닥에 내려놓고 맨손으로 카레밥을 맛있게
집어먹고 있었습니다.

뭐 암튼 그러건 저러건 먹고 살만은 한데 그걸로 끝. 놀거리가 없습니다. 노트북은 느리고, 인터넷
또한 ADSL보다 느리고. 피시방 가고 낚시가고 싶네요.


숙소 밖엔 도마뱀이 기어댕김. 가끔 이구아나도 보이고요.
작은 새끼들도 방바닥에 돌아다니는데, 모르고 밟아죽일 때도 있음.



소들의 천국입니다.



숙소 옆 산책로. 산이 없고, 넓은 황무지 같은 동네라 묘하게 사진 컬러가 잘나옵니다.



숙소 앞에서 열리는 어시장.
근처에 나주호보다 큰 호수가 있는데, 거기서 잡아오는 모양입니다. 아 낚시하고 싶다.



파리가 겁나 꼬이지만, 다들 신경 안씁니다.



나름 고속도로입니다. 구글맵 보면 어쩌고 저쩌고 하이웨이라고 떠요.



여긴 당연히 중성화에 대한 의식이 없습니다.
암캐고 수캐고 죄다 발정나있고, 수캐들은 부랄이 겁나 튼실합니다.
근데 강아지는 잘 안보이더군요. 어디 구석에 숨겨두고 키우나 봅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누릴 수 있는 문명사회.



현지음식은 아직까지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kfc나 레스토랑에서 현지화 시킨 메뉴는 먹었어도.
가성비는 한국보다 훨씬 좋지만, 맛은 썩 뛰어나진 않네요. 그나마 먹을만  합니다.



소들 진짜 많음. 소똥도 많고요.




진짜로 휴지가 없습니다. 볼일 보고 나서 저기 있는 작은 샤워기로 뒤씻고, 물받아서 흘려 내려야함.
물론 전 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급해도 이용하지 않고 건물 위층에 마련된 양번기를 씁니다.


아 피시방 가고 싶다.

낚시용으로 산 메카닉스웨어 CG 프래머 장갑 / 그간 조과 낚시

친구들과 모임을 결성하고, 지난 5월 말부터 낚시다니기 시작. 아직 6개월도 안된 사이에 수도 없이 낚시를 다녔고, 장비 변화도 많았고, 여튼 이글루스나 기타 블로그에 기록을 하나하나 남길까 하다가, 앗 하는 사이에 시간이 흘러버렸습니다.

이것저것 질러댄 낚시용품들 기록하는건 이제 와선 귀찮고, 엊그제 세바스찬님 블로그 보다가 발견한 메이커의 장갑을 사게 되서 포스팅합니다. (생각같아선 거버게이터 마세티 프로도 사고 싶은데, 가격의 압박이...)

맨 처음 원투낚시를 하던 무렵엔 장갑의 필요성을 못느꼈으나, 어느날 루어낚시에 각성하여 루어낚시를 하게 되고, 종일 낚시대를 잡고 휘두르다 보니 장갑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사실 맨손으로 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있으면 여기저기 옮겨다닐때 짚기도 편하고, 바늘에 찔릴 일도 줄어들기 때문에 팔천원짜리 마트표 등산용 장갑을 샀는데, 몇달 지나니 너덜너덜해지고, 장갑의 싸구려 바닥재가 낚시대 코르크 손잡이에 들러붙어 지저분해지기 시작하던 와중에 메카닉스 웨어라는 메이커를 발견하게 된거죠.

말 그대로 정비공이나 바이크, 밀리터리용을 표방한 회사의 제품입니다. 알록달록하고, 남들 다 끼고 다니고, 특별한 이유도 없어보이는데 이렇게나 비쌀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비싼 조구사의 낚시장갑을 사느니, 차라리 난 색다른걸 끼겠어 라는 생각으로 질렀습니다.

참고로 낚시용품은 똑같은 플라스틱 상자도 태클박스라는 이름을 붙여 오픈마켓에서 파는 공구상자보다 몇천원부터 몇만원까지 더 받아먹는 신기한 속성을 가졌습니다. 심지어는 아무것도 없이 크기만한 줄자를 만원 넘게 받아먹기도 하구요. 어른의 취미라 그런가 낚시 하면 일단은 가격이 뛰고 봅니다. 사진 몇장도 안되는데 서론이 엄청나게 기네요. 이쯤에서 멈추고 제품 사진 몇장...



제 손은 상당히 작은편입니다. 여태까지 손바닥 대기를 해서 저보다 작은 사람은 거의 못봤습니다.-_-; 
메카닉스 웨어에 수입사들이 제공한 손바닥 사이즈 표를 기준으로 삼으면 8.2CM정도 되기 때문도 있고, 서양 제품이라 S여도 국내 S보단 크겠지 라는 생각에 S를 샀는데 손에 딱 맞는 사이즈네요. 손을 많이 움직이고, 장갑이 두텁기 때문에 딱 맞아버리면 오히려 곤란하죠.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야 겠지만, M사이즈는 그 어떤 쇼핑몰을 뒤져봐도 전멸.

첨엔 그냥 환불할까 하다가, 너무도 맘에 드는 룩을 차마 포기할순 없어서 손가락이 아프고 불편해도 종일 끼고 낚시질을 하니 어느 정도 늘어나고, 뻣뻣한 곳은 부드러워져서 이젠 별 탈없이 쓸수 있게 됐습니다. 편하기는 마트표 싸구려 장갑이 젤 편한데, 안전성은 훨씬 높으니 만족스럽습니다. 만에 하나 자빠지더라도 이건 손바닥 보호가 상당히 되겠더라구요. 

뭣보다, 낚시줄이 걸렸을 경우 잡고 당겨야 하는데, 손가락이 전부 다 잘려져 있는 반장갑일 경우 힘을 받는 새끼손가락 쪽에 부담이 많이가서 불편하기도 했고, 낚시바늘에 줄을 묶을때도 이젠 부담없이 감싸진 부분으로 쥐어버리면 되니 좋습니다.




실제 착용 모습.
이 장갑이라면 배스 할아버지가 나타나도 마짱떠서 이길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요새 손맛을 못봐서...허구헌날 로리타작만 하고 있습니다. 나도 제발 런커좀...


PS.
나도 낚시용으로 사야겠다 라고 생각 하는 분들껜 일단 비추천. 정말로 두껍고 탄탄해요. 어느정도 룩을 위해서 편한것을 감내할 수 있다면 상관 없습니다. 전 룩을 위해 손가락을 좀 더 고생시키기로 했으니 괜찮습니다. 순전 기능만을 위해서라면 그냥 조구사에서 파는 장갑을 끼세요. 그래야 물고기도 편하게 손 전체를 써서 잡아올리고, 장갑 물에도 담그고 할 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저도 이 장갑 어느 정도 쓰면 막 굴리겠지요. 뭐 애초에 메카닉 밀리터리용을 표방 했으니 험하게 다뤄도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설명에 의하면 물빨래도 가능하다고 했고...




그간 낚시질하면서 찍은 사진 몇장...(얼굴사진 눈갱 주의)

퍼즐 앤 드래곤 접속 100일차 창고정리 모바일꼐임


확밀아 접고, 퍼즐 앤 드래곤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갓패스란 것도 모르고 과금질 막 하고, 레어 굴려서 마검사나 기타 좋은게 나와도 멋모르고 강화 재료로 써버리고, 기타 등등 뻘짓을 엄청나게 하다가 뒤늦게야 루리웹과 TIG 다니며 정보를 입수. ID도 바꿔가며 친구빨 버프를 받아 제대로 하다 보니 벌써 100일이 지났네요.

확밀아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과금질을 부추깁니다. 도트로 조금씩 과금질 한 결과, 더이상은 과금질을 안해도 어느 정도까진 버틸 몹들을 모으게 됐습니다. 뭐 그렇다고 먹고 싶은게 없는건 아니지만, 지금 델고 있는거 강화하는데도 감당이 안되니까요. 이거 먼저 처리 안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몬스터 소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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